이경일칼럼니스트 / 자기계발서작가

과거의 실패를 교훈삼아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警戒)하라는 고사성어다. 전복후계를 직역하면 앞 수레가 뒤집힌 자국은 뒤 수레의 좋은 경계 즉 본보기가 된다는 말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해 선조들이 깨달은 진리다. 전복후계도 비슷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데 앞에서의 실패를 교훈삼아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심한다는 뜻을 가진 고사로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명심해야할 교훈이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토머스 애디슨(Thomas Edison)은 전구(電球)를 발명하기까지 1,000번을 넘게 실패를 했다. 그때도 그는 ‘1,000가지의 잘못된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라고 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패를 거울삼아 역사상 위대한 발명품 전구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끈기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패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태도 때문이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실패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했고 매번 더 나은 방법을 찾았다. 이러한 애디슨의 정신이 ‘전복후계’의 정신이며 진정한 성공원칙이다. 

현대사회에서도 실패는 마치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역사를 면밀히 살펴보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 뒤에는 예외 없이 실패들의 경험을 맛본 흔적들이 흔하게 보인다.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는 젊은 나이에 애플에서 쫓겨났지만 그 실패를 교훈삼아 애플을 더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역시 중요한 경기에서 수없이 슛을 놓쳤지만 그 경험을 토대로 더 강한 선수가 되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실패를 했을 때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분석(分析)해가며 실패의 원인을 찾아 개선하려는 태도를 가졌다는 점이 보통 사람과 다르다. 실패는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가 된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어떻게 하면 전복후계를 실천할 수 있을까?

첫째, 실패를 인정하고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하면 운이 나빴다고 여기지만 그러면 또 실패를 저지른다. 애디슨처럼 실패를 연구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되, 무작정 반복하지도 말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방식은 아니다. 실패를 경험했다면 반드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한다. 셋째, 작은 성공부터 이루어야 한다. 단번에 큰 성공에 집착하기 보다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며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성공들이 모여 큰 성공이 되기 때문이다. 넷째, 실패를 받아 드리는 태도를 기르자. 실패를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성공해 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당연한 통과의례로 여긴다. 

전복후계의 메시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발전”이라는 뜻이다. 실패를 통해 배우면서 성장하는 자세가 확립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전복후계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실패를 교훈 삼는다면 더 나은 미래로 나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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