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파킹클라우드(주)를 충전시설 설치·운영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e-모빌리티 보급 활성화를 위해 10여 년간 충전기를 무료로 운영했으나 무료 충전소 쏠림, 장기 충전, 충전기 품질 저하, 노후에 따른 부품 수급난, A/S 늦장 대응, 군 재정 부담, 충전기 관리센터 부재, 충전시 화재 및 안전사고 보장 부재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복합 민원이 빈번히 발생에 따른 대책이다. 

군은 민간사업자를 선정, 전액 민간투자로 365일 24시간 통합센터를 구축하고 충전시설 화재 및 폭발 사고 발생 시 사고당 10억 원, 연간 50억 한도 보장, 장애 발생 시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조치, 품질 상시 관리, 온도 감지 시스템 설치, 모바일 앱 구축 등을 보완한 유료화로 군민 편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12월 말까지 영광군에서 관리하는 무료 충전기 완속 69기, 급속 1기를 교체·철거하고 완속 10기, 급속 29기를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충전요금은 회원가 기준(완속충전기 234원/kwh, 급속충전기 324.4원/kwh)이며 환경부 고시 충전요금을 초과하지 않게 협의 했으며 회원 가입 후 별도 카드 발급 없이 차량번호 및 개인·법인 신용카드 입력과 간편 비밀번호를 설정해 사용하면 된다.  

군은 7월 말 업무협약 체결, 8월 말 현장 실사 및 설계 완료, 9월 중순 설치를  착수해 24년 12월 31일까지 설치를 완료해 설치된 충전시설부터 순차적 유료화, 향후 5년간 의무적 충전시설을 운영·관리 등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비 투입 없이 국비(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와 민간투자를 병행,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군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길 S-전략산업실장은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민간충전 사업자가 원스톱으로 진행해 전기차 이용에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 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에너지 전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킹클라우드(주)는 전국에 7,320여 개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1위 주차 플랫폼 기업이며, 전기차 충전시설 3,210기를 운영 중이다. 전기차 운전자는 누구나 파킹클라우드의 ‘아이파킹’앱을 통해 별도의 회원 카드 발급 없이 충전소 위치 확인, 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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