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무형유산 우도농악 전수교육관이 6월 2일 문을 연다. 호남우도농악의 본산으로 조선 최고 광대인 유랑협률사의 연예농악, 세습무계 집단의 신청(神廳)농악, 세계무형유산인 우도농악의 전승 보전을 위한 전수교육관이다.
전남무형유산 우도농악은 1987년 8월 25일 전경환(상쇠),김오채(설장구)가 전남무형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우도농악 상쇠 전경환은 영광 묘량 출신으로 수시변통(隨時變通)이라는 굿의 근본 원리를 창조한다.
전경환은 전씨 가계인 전채희-전학근-전병남-전경환으로 이어 온 세습 광대이고 상쇠 예계로는 최화집·강성옥·박성근-전경환-최용으로 전승되고 있다.
우도농악 설장구 김오채는 영광 법성 출신으로 제일 웃질이라는 전설의 오채장구로 굿판을 평정한다. 김씨 가계:김영환-김만길-김오채로 이어 온 세습광대이고 설장구 예계로는 김학준-김만석(김만식)-김오채-김동언-최은미로 전승되고 있다.
전남무형유산 우도농악은 신청(神廳)출신 전문광대 집단의 걸궁농악이다. 세습광대들이 유랑협률사(流浪協律社), 국악단 등에서 직업적으로 해오던 농악으로 가무악희歌舞樂戱모든 면에서 다양하고 화려함을 갖춘 프로페셔널 농악이다. 호남우도농악의 본산本山이다.
그 특징을 보면 첫째, 설장구, 부포놀이, 고깔소고, 북놀이, 잡색탈놀이, 12발 상모 등 개인놀이가 잘 발달했고 둘째, 잡색들이 모두(10명)나무로 만든 탈을 쓰고 하는 신청탈놀이는 우도농악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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