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근 편집위원장

오마크론 확산세가 무섭다. 코로나 19 초기에는 1명만 나와도 영광군이 초비상 상태에 빠졌다. 확진자는 점차 늘어나 공포감을 더해갔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이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 감기 정도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되고 잇는 추세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15일 영광군 확진자가 204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숫자로만 보면 예년의 독감과 다를 바 없다.

비록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심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없지 않다니 최선을 다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증상이 가볍고 1주일, 혹은 10일이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역에 소홀하거나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할 경우 감기 환자보다 많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니 방역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국가적으로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 것은 오미크론의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치사율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방역 지침 완화의 이유일 수 있다. 그러나 노약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심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없지 않다고 한다. 영광군의 경우 노인 인구비율이 높다. 그만큼 확진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크다. 방역지침은 완화됐으나 개인적 방역지침 지키기에 소홀해서는 안 될 이유다.

더욱 지방선거전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선거를 이유로 모임과 접촉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은 커진다. 유권자나 입지자 모두 최소한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확진자는 눈덩이처럼 늘아날 것이다. 그만큼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질 것은 분명하다. 선거에 나서는 입지자나 유권자 모두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만나길 주문한다. 노인들과의 접촉은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방역당국의 경계도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2년여 세월 동안 인간적 한계에 달할 정도로 몸 고생, 마음고생을 해온 것은 잘 안다. 하지만 증상이 약하다는 이유로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조금만 더 지나면 코로나 19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치료약 도 개발될 것이다. 코로나 19가 감기 정도로 증상이 약화되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약이 개발될 때 까지는 조금만 더 참으며 조심해주길 바란다.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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